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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uesday, August 23, 2005

한국어, 영어, 한문

내가 미국 올 당시만 해도 한국어가 기본, 그리고 한문이 어렵다고 우는 소릴 하는 꼬마들이 종종 있어도 한문 또 한 기본이었다. 영어는 작문과 단어 암기 그리고 문법은 달달 외우지만 영어 학원 몇년 다닌 이들 또한 회화는 버벅이였다. 쉬운 말 옃 단어는 하겠는데 상대의 빠른 본토 발음과 처음 듣는 숙어들 때문에 당황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. 그러다 보면 자신감도 잃고.

요즘 '내 사랑 김 삼순' 의 데니엘 헤니 같은 혼혈아 연애인 이나 역-이민 한 연애인들이 많다보니 가끔 한국어보다 영어를 쉽게 구사하는 이들을 텔레비젼에서 종종 본다.

http://www.prepreview.com/kr/ 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초중고 학생들의 유학 이민을 돕는 정보 사이트였다. 이민이라 할 수 없이 미국에 와서 살게된 나 같은 사람은 잘 이해 가지 않지만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긴 많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.

나도 '내 사랑 김 삼순' 을 재밋게 봤고, 그 프로그램을 통해 본 데니엘 이란 연애인 이 궁금해서 조회중 읽은 기사가 요즘 영어 회화를 잘 들 하는 것 같고 능통한 영어 회화를 선호 하긴 하지만, 가끔 취업 인터뷰 온 사람들 보면 영어 공부 보다 한국어 공부를 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글을 읽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. 헤헤 ...
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능통히 구사 하는 건 기본 아닌가.

회사 동료들과 점심 먹을 때 들은 얘기로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본토 언어 말레이, 중국어 그리고 영어를 모두 배운다니 꽤나 골치 아프겠구나 생각 했었는데.

한국 에 자주 가지 않아 실정은 모르지만 조금 걱정은 되네, 한문과 한글이 사라지고 영어만 하는 나라가 되진 않겠지?
한국 여행가도 난 영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어서 인 지 요즘 한국에서 너무 외국어 공부를 선호한 나머지 한국어 공부가 소홀하다는 얘기가 어째 반갑지 만은 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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